살 찌고 위암 발생 위험 높이는 최악의 식습관

나도 모르게 살이 찔 뿐만 아니라 위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는 최악의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. 평소 즐겨 먹고 있는 음식이나 식습관은 없는지 살펴보고,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과 멀어지길 바랍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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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, 2020년에만 2만 6662건의 위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 특히 50~60대 중년층 환자가 전체의 49.9%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습니다. 이를 고려할 때, 암세포의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는 40대부터로 보이며, 최악의 생활습관이 위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"고기는 바짝 구워야"… 탄 음식 자주 먹고, 흡연하는 경우

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구운 고기를 즐기는 경우, 위암 발생 위험이 최대 7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육류나 동물성 식품의 구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벤조피렌 등의 화합물은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를 유발하여 위암 발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고기의 비계를 자주 섭취하면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이 증가하여 체중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흡연은 위암 발병 위험도를 2.5배 정도 증가시키며, 장기적인 흡연은 위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. 따라서, 탄 음식과 흡연은 위암을 유발하는 최악의 식습관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.

 

"간이 심심하면 맛 없어"… 짠 음식 즐기고, 찌개 공유

짠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, 위암 발생 위험이 약 4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.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위벽을 손상시키고 발암물질로 알려진 질산염화합물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세계보건기구(WHO)는 위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,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이 약 3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또한, 찌개를 여러 명이 각자의 수저로 떠먹는 문화가 위암의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이유로, 과도한 짠 음식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.

 

소시지, 햄, 베이컨 등 가공육 즐기는 경우

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,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 가공육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아질산염과 질산염은 고기의 보존을 위해 필요하지만, 발암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아미노산 분해물과 반응하여 N-니트로소 화합물이 생성되는데, 일부 화합물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. 또한, 가공된 적색육에 함유된 헴철은 N-니트로소 화합물 생성과정에 영향을 주며,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 

부모, 형제, 자매 등 직계가족에 위암이 있는 경우

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암 발생률이 약 2배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위험은 3.4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경우, 가족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, 가족들이 위암의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있어서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.

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육류나 동물성 식품을 삶거나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과도한 짠 음식 섭취는 피하고 흡연을 중단해야 합니다.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파, 마늘, 양파와 같은 채소,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여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.

 

 

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러나 위암이 진행되면 상복부의 불쾌감, 팽만감, 통증, 소화불량, 식욕부진, 체중 감소,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암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의심되므로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 

 

 

 

참고자료 : 코메디닷컴